유한재단,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개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유한재단이 19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재라봉사상은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이금옥 간호사(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58세), 교육부문에 이진경 교사(금빛초등학교, 50세), 복지부문에 김소은 원장(서울여성병원 원장, 57세), 이태옥(울산호스피스지부 지부장, 69세) 씨가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2500만원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간호부문 수상자 이금옥 간호사는 1988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며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통선 마을과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진료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이진경 선생님은 1997년부터 특수교사로 재직하면서 열정과 노력을 다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했다. 자립능력 신장 및 진로지도 활동, 비장애 학생 장애이해 등 특수교육은 물론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부문(해외봉사) 수상자인 김소은 서울여성병원 원장은 2008년 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 멤버로서,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면서 개인 휴가기간에도 개발도상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의술을 베푸는 활동을 했다.
또 다른 복지부문(호스피스봉사) 수상자인 이태옥 지부장은 1998년 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하고 울산에 호스피스 후원회를 조직해 울산병원에 호스피스 개척 문을 열었다.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봉사자를 양성하고 말기환우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했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수상자의 봉사·희생 정신이 국민 귀감이 되어 들불 같이 각계각층 우리 국민 생활에 퍼져나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꾸준하게 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