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단양 구인사 깜짝 방문해 점심 공양…대선후보 시절 후 22개월 만의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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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단양의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깜짝 방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구인사에서 종정 도용스님을 예방하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했으며,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 의장 세운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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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단양의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깜짝 방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구인사에서 종정 도용스님을 예방하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구인사를 찾은 시민들은 박수로 대통령을 환영했고,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했으며,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 의장 세운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했다. 점심 공양으로 함께 나눈 송이 호박국, 배추김치, 취나물 볶음, 두부전, 연근 튀김, 포도 등은 주경야선(晝耕夜禪·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참선), 선농일치(禪農一致·참선과 농업을 병행)를 전통으로 지키고 있는 스님들의 수행으로 수확한 경작물로 요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환경보호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양을 함께한 스님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로 실천해 오며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데 감사를 건넸고, 종정 도용스님은 국운융창(國運隆昌·나라의 기운이 번성함)과 인류 평화 기원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을 치르면서 2차례 구인사를 방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12월 31일 구인사를 다시 찾겠다 약속한 뒤 약 22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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