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힘 "민주당 여·야 합의 파기" 반발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해 "여·야 간의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을 믿고 일방적으로 시행규칙을 의결시킨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책임 있는 의회 운영을 위해서라도 최초 합의안대로 윤리특위 위원 구성을 8명으로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은 "이번 임시회는 민생안정을 위한 많은 안건이 산적한 상황에서 중요 안건의 심의도 못한 채 폐회가 됐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분들과 공직사회에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익수 의원은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최병일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일부 의원은 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팡시로 떠났다"면서 "이는 21일 안양시 최대 행사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간 외유성 출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중 의원은 "어제 상임위가 파행된 상태에서 민주당 측의 연락이 오면 협의를 하기 위해 저녁까지 의원들 전체가 남아 있었다"며 "원활한 내년 예산 편성과 행정감사 준비를 위해 양당 교섭단체의 원만한 협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의원들은 "지속적으로 민주당과 협의를 하겠지만 의장의 중국 방문으로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며 "일정대로 간다면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계획도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행감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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