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인정보 유출 우려 지적에...개인정보위 “내부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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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시스템' 보안 취약 우려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국가정보원이 선관위를 보안 점검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에 위험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 그렇다면 개인정보위는 어떤 조치를 해야 하냐"는 질문에 "실제 개인정보법상 문제가 있는 상황인지 파악을 하고자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파악할지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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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보안 취약...의원들 지적
김 의원은 “굉장히 중대한 사안인데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시 개인정보위의 답변을 보면 기가 차다. 국정원이나 선관위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책에 나서겠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정보위의 행태를 보고 국민들이 과연 ‘내 개인정보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개인정보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소관하는 기관인데 철저하게 관리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앞서 국정원은 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 보안점검 결과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침투할 수 있고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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