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모든 혐의 인정…"다만, 검찰 공소권 남용"[어텐션 뉴스]
KBO 로봇 심판 도입한다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조민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의견서' 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첫 재판을 앞두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 변호인은 지난 13일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제출했습니다.
다만 조 씨는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 부모가 모두 기소된 점을 들며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조씨는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12월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공영 홈쇼핑의 배신'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한우 제품 일부에서 젖소 DNA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명 쉐프가 광고하는 한우 불고기 간편식 제품에 대해 시료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제품에서 젖소형 DNA가 검출됐습니다.
제조사 측은 불고기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한우 제품에 실수로 젖소 고기가 들어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즉시 제품 판매와 방송을 중단했지만, 이같은 사실을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젖소 고기가 섞인 날 제조된 제품 가운데 1만세트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공영홈쇼핑 측은 "경위 파악과 후속 조치를 준비하다 고지가 늦었다"며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판매한 제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마련과 함께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이번 소식은 'KBO 로봇 심판 도입한다' 입니다.
내년부터 KBO리그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피치클록 제도가 도입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제(18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ABS와 피치클록 도입 시기를 2024시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BS는 일명 로봇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시스템이고 피치클록은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엄밀히 계측하는 제도입니다.
ABS의 경우 2020년부터 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돼 왔는데요.
KBO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정교함과 일관성을 갖게 됐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도 단축됐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통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KBO는 보고 있습니다.
또 피치클록의 경우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이고 또 우리 선수들에 적합한 피치클록 규칙 내용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할로윈 앞둔 이태원에 경고 알림 울린다' 입니다.
서울 용산구가 '할로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인파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구는 이달 말 할로윈 전후인 오는 27일부터 닷새간(10.27~11.1)을 다중인파 밀집 기간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인데요.
중점 관리 대상 지역은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로,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 현장상황실이 설치되며 인파 밀집 시 구·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자가 함께 대응합니다.
인파 대책 중에 하나로 '다중인파 취약지역'에는 영상분석 기능을 가진 '지능형 인파 감지 시스템'도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줍니다.
시스템이 설치되는 곳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6곳입니다.
영상을 분석해 1㎡당 운집 인원 4명을 초과한 경우 사고 위험이 큰 '심각' 단계로 인지해 경고 알람이 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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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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