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체험' KT는 출퇴근 2시간 뚝딱. vs LG는 합숙에 야간 훈련까지[이천 리포트]

권인하 2023. 10. 19.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팀이 아닌 유망주들의 마무리 훈련같다.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스케줄이 빡빡한 느낌을 준다.

아직 한국시리즈가 2주도 넘게 남은 LG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LG는 이틀 훈련 하루 휴식의 스케줄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선수들이 19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선수들이 19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선수들이 19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팀이 아닌 유망주들의 마무리 훈련같다.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스케줄이 빡빡한 느낌을 준다. 현재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KT 위즈와 차이를 보인다.

KT는 지난 15일부터 수원구장에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사흘 훈련 하루 휴식 스케줄로 진행 중. 오후 2시에 훈련을 시작해서 보통 단체 훈련은 4시쯤 끝난다. 지금은 가볍게 훈련을 하고 플레이오프에 다가서면 청백전을 두차례 해 실전 감각을 올리고 플레이오프 사흘전부터 합숙을 하며 1차전을 준비한다.

아직 한국시리즈가 2주도 넘게 남은 LG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그런데 첫 날부터 훈련량이 많다. 오후 1시30분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오후 5시가 다돼서야 훈련이 끝났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저녁 식사후 7시부터 저녁 훈련도 예정돼 있었다. 이날 이천에 비가 내려 실내에서 훈련을 했으나 모든 훈련을 대형 실내 연습장에서 소화했다. 함덕주 이지강 등 몇몇 투수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야외 불펜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LG는 이틀 훈련 하루 휴식의 스케줄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휴식을 충분히 주되 훈련하는 날엔 그만큼 훈련량을 늘렸다. 충분히 훈련하고 충분히 쉬도록 했다.

LG 선수들이 19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선수들이 19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이지강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이천=권인하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훈련에서 기본기로 돌아가는 훈련을 할 것"이라고 했다. "큰 경기에서 디테일이 중요한데 그 디테일은 결국 기본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이라고 했다.

물론 한국시리즈 1차전에 실전 감각을 맞추기 위해 청백전과 상무와의 연습 경기도 여러 차례 준비 중이다. 특히 빠른 공에 적응을 하기 위해 타자들이 매일 150㎞의 피칭 머신 공을 보는 훈련도 한다.

야간 훈련도 충분히 할 계획이다. 한국시리즈 스케줄상 4차전인 11월 11일만 토요일로 오후 2시에 열리고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염 감독은 "야간 경기에 맞춰 야간에 배팅 훈련도 많이 하면서 눈이 익숙해 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 투수들도 날짜에 맞춰 투구수를 올리고, 불펜 투수들도 이틀 쉬고 하루 던지는 스케줄로 투구 감각을 유지시킬 생각이다. 염 감독은 "불펜 투수들은 너무 안던져도 감각이 사라지고 너무 자주 던져도 문제다. 이틀 쉬고 하루 던지는 것이 감각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다"라고 밝혔다.

LG 주장 오지환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미 얘기가 된 사항이다. 이틀 훈련 하루 휴식으로 되면서 야간 훈련도 하게 됐다. 우승을 위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의 통합 우승을 위한 첫걸음. 조금의 방심도 없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