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일본이 ‘퇴행적 대중 인식’ 가져…초심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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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현재 중국에 대한 일본의 인식에는 명백한 퇴행이 나타났다"며 일본을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왕 부장이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9회 '베이징-도쿄 포럼' 영상 축사에서 "(일본이) 중국을 이른바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잘못 규정했고, 타이완 문제에서 빈번하게 선을 넘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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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현재 중국에 대한 일본의 인식에는 명백한 퇴행이 나타났다”며 일본을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왕 부장이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9회 ‘베이징-도쿄 포럼’ 영상 축사에서 “(일본이) 중국을 이른바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잘못 규정했고, 타이완 문제에서 빈번하게 선을 넘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우리는 상대방이 조약을 체결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 중국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 중일 간 4대 정치문건의 원칙을 지키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거론한 ‘4대 정치문건’은 1972년 수교 때 발표한 중일 공동성명, 1978년 양국 외교부 장관이 서명한 중일 평화우호조약, 1998년 양국이 발표한 ‘중일 평화와 발전의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노력을 위한 공동선언’, 2008년 양국 정상이 서명한 ‘중일 전략적 호혜관계 전면 추진에 관한 공동성명’입니다.
이 문건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상호 주권·영토 완전성 존중, 패권 추구 반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미 관계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중일 국민감정도 최근 몇 년 사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면서 “양국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더욱 얼굴을 맞대고 교류해 서로 이해와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양국 대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가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포럼에 보낸 서면 메시지에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중국과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문제에 정면으로 마주해 솔직한 대화를 거듭해 나가는 것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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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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