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적격성 공방…"낙하산 인사" vs "적임자"

김주영 2023. 10.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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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동철 사장이 한전의 경영난을 해결할 적임자가 맞는지 여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은 정치인 출신 김 사장이 에너지 분야 전문성이 없다며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김 사장을 엄호하며 적임자라고 맞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 국감에서는 김동철 사장의 적격성을 두고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야당은 김 사장이 에너지 분야 전문성이 없다며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전 전문가도 아니고 에너지 정책이라든가 이런데 종사해본 적이 없는 한전 창립 이후 첫 번째 전업 정치인 출신 사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로 보은표 낙하산 인사로 여기 와 앉아계신 것 같습니다."

여당은 김 사장이 적임자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지금 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정치력이에요. CEO로서의 정치력을 가지고 한전의 위기를 극복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현재 위기의 한전,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는 생각을 합니다"

한전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한전과, 한전의 자구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간 입장차가 벌어진 부분을 두고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전과 산업부가 손발이 맞아야 돼요. 전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부분을 어떻게 관철시키겠습니까. 산업부 장관이 안된다고 그러면 그냥 포기하실 거예요?"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궁극적으로 한전의 재무위기를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와 한전간 별 차이 없을 거라고 보고요. 산업부를 포함해 기재부에까지 저희 의견을 계속 제기하고 있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은 잔여인상 요인을 반영한 단계적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원가주의에 기반한 요금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한전 #김동철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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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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