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세일즈 외교’

이현미 2023. 10.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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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1∼24일 사우디를, 24∼25일 카타르 도하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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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관련 논의도 진행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동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세일즈 외교’를 강화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1∼24일 사우디를, 24∼25일 카타르 도하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22일에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경제 행사에 참석한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도 한다.

사우디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24일에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카타르 정상과 중동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사태는 중동 평화와 역내 질서에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고, 필요에 따라 팔레스타인 역내 혹은 그 주변 지역의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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