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 단장 “선수단 노력·도민 성원으로 2연패 달성”
집약적 훈련 위한 선수촌 추진…기업 후원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염려도 있었지만 선수단의 노력과 도민들의 성원으로 무난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을 대비하겠습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서 메달과 득점 모두 경쟁 시·도를 압도하며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이원성 경기도선수단 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1천400만 도민과 도·도의회, 종목단체의 뒷받침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49개 종목 지도자들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의 열정적인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김동연 지사님을 비롯한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반부 못지 않게 고등부가 잘 해줘 2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며 “다만 도청 직장운동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시·군 역시 직장운동부에 대한 지원이나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 직장운동부 관련 제반 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수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 포상 등 동기부여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좋은 기록이나 성적을 냈을 때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하고 지원을 늘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도 보완과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선수들이 안정된 여건 속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선수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대표 선수들이 한 곳에 모여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면 훈련 효과 뿐 아니라 타 종목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더불어 이 단장은 “도대표 선수단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의 연계가 시급하다. 아너스클럽을 만들어 모집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중소기업 또는 중견 기업 등이다. 앞으로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참여를 늘려 선수들한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직접 후원 기업을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2연패를 달성해준 49개 종목 선수·지도자와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경남 체전은 더욱 철저히 준비해 전 종목이 약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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