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백신 접종 첫날 '20만여건'…작년보다 3배↑

강승지 기자 2023. 10. 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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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유행을 막기 위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시행 첫 날인 19일 20만명 넘는 사람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진행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이 오후 4시 기준 20만1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11일 동절기 2가백신 접종 첫날 건수(6만2779건)의 3배를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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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는 9주째 감소…EG.5, 높은 점유율 유지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된 1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동절기 유행을 막기 위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시행 첫 날인 19일 20만명 넘는 사람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진행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이 오후 4시 기준 20만1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11일 동절기 2가백신 접종 첫날 건수(6만2779건)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이들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한 사례는 9만3990건(47%)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에 참여했다"며 "질병청은 앞으로도 안전한 접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질병청은 동절기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에 활용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동절기 접종 적극 권장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오는 11월 1일부터 원하면 맞을 수 있다.

한편 10월 2주차 코로나19 확진자는 일평균 1069명까지 떨어지며 9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10월 2주차(8~14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7483명(일평균 1069명)이다. 이는 직전 주인 10월 1주차보다 13% 가량 줄어든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9월 4주차 39.6%에서 10월 1주차 37.4%로 감소했다가 10월 2주차 38.3%로 소폭 증가했다.

질병청은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유료 검사체계 전환으로 검사비 건강보험 급여 지원은 유지되는 고령자 위주의 검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의 경우 최근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EG.5'의 검출률이 42.7%로 직전주보다 4.4%p(포인트) 늘어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은 19.1%로 7월 첫 검출된 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많아 보건당국을 긴장하게 한 BA.2.86, 일명 '피롤라' 변이는 3건 추가 검출돼 국내 확진자가 총 16명이 됐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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