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합우승 2연패…가을 축제 ‘승리찬가’

황선학 기자 2023. 10.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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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147·은128·동149개, 총 6만4천856점으로 메달·득점서 압도적 1위
유도 23연패 등 8종목 1위·
19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이원성 단장과 김택수 총감독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도가 한민족 최대 스포츠행사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번 ‘가을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체육웅도’ 경기도는 19일 열전 7일을 마감하고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47개, 은메달 128개, 동메달 149개로 총 6만4천856점을 득점, 서울시(5만3천42점·금101 은106 동123)와 경북(5만1천445점·금91 은98 동130)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제100회 대회서 개최지 프리미엄에 힘입은 서울시에 막혀 19연패 달성이 좌절된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3년 만에 재개된 종합대회서 우승한데 이어 정상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유도가 2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고, 펜싱이 7연패, 하키 5연패, 볼링과 테니스, 근대5종, 복싱이 2연패, 바둑이 정상을 되찾는 등 8개 종목서 우승했다.

또 육상, 배구, 레슬링, 역도, 씨름, 양궁, 세팍타크로, 택견, 스쿼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등 10개 종목 준우승, 수영, 탁구, 체조, 배드민턴, 태권도, 카누, 골프, 핀수영 등 8개 종목이 3위에 올라 47개 정식 종목 중 26개 종목이 입상했다.

이와 함께 육상의 ‘차세대 스프린터’ 이재성(한국체대)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6명, 2관왕 35명 등 총 4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역도 남자 일반부 67㎏급 이상연(수원시청)과 여자 일반부 +87㎏급 박혜정(고양시청)이 용상서 나란히 한국기록을 작성한 것을 비롯, 한국주니어신기록 1개, 주니어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1개 등 총 15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종일 경기서 경기도는 체조 여고부 개인 경기서 임수민(경기체고)이 마루운동과 평균대서 각각 13.233점, 13.533점으로 우승해 전날 개인종합(50.300점) 우승 포함 3관왕에 올랐다.

씨름 여자 일반부 매화급서는 이재하(안산시청)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골프 여자 일반부 개인전 김민솔(수성방송통신고)이 4라운드 합계 280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태권도 여대부 67㎏급 장유진(경희대)도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서는 성남시청이 경남 김해시청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자 일반부 평택시청은 홈 그라운드 목포시청과 2대2로 비긴 뒤 슛아웃서 4대3으로 신승을 거두고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 7일을 마감하고 내년 경남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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