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괴력에 움찔…징동, ‘룰러’ 엔딩으로 BDS 꺾고 승자 2R 진출 [롤드컵]

[OSEN=화곡동, 고용준 기자] ‘가다세올’의 상남자 ‘아담’ 아담 모다네의 괴력에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했지만, 마지막은 ‘룰러’ 엔딩이었다. LPL 1번 시드 징동 게이밍이 첫 상대 BDS를 한타 대승으로 한 번으로 제압하면서 승자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징동 게이밍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일차 1라운드 BDS와 경기서 ‘룰러’ 박재혁이 한타에서 폭발적인 킬 캐치 능력을 보여주면서 27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깨고 승자조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징동이 ‘아담’ 견제를 위해 ‘가다세올(가렌-다리우스-세트-올라프)’ 중 하나인 다리우스를 밴 했지만, 가렌에게 초반 실점을 잇달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아담’은 12분대 홀로 포탑을 정리하면서 징동 게이밍의 라인 한 축인 탑을 장악했다.

‘아담’의 파괴적인 캐리 능력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징동 게이밍은 10분대 중반 벌어진 미드 한타와 스플릿 운영을 하는 상대에게 제동을 걸면서 초반 손해를 메워나갔다.

체제를 정비한 징동 게이밍은 오브젝트를 수급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두고 대회전을 벌인 징동은 BDS에게 에이스를 띄우는 대승을 거두면서 힘들었던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