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일가 부당지원 의혹' 공정위, 영원무역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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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너 일가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영원무역(111770)그룹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영원무역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YMSA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성기학 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부당지원, 부당내부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후 건물 매수자가 그룹 내 다른회사인 영원무역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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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녀 성가은 부사장, 개인 사업 부당 지원 의혹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너 일가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영원무역(111770)그룹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성기학 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부당지원, 부당내부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의 차녀 성래은 부회장은 지난 3월 부친이 소유한 YMSA 지분 절반을 증여받으며 증여세 850억원의 대부분을 YMSA에서 빌려 현금으로 납부했다.
YMSA는 대출금 마련을 위해 본사 건물로 사용하던 대구 만촌동의 빌딩을 600억원 상당에 매각했다. 이후 건물 매수자가 그룹 내 다른회사인 영원무역으로 드러났다.
또 영원아웃도어는 성 회장의 삼녀 성가은 부사장의 개인 사업을 부당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성 부사장은 저개발 국가 원조를 목적으로 월드비전과 ‘노스페이스 에디션’ 사업을 진행했지만 ‘에디션’은 ‘노스페이스’와 무관한 성 부사장 개인 회사 ‘이케이텍’ 소유 브랜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영원무역 사건의 공정위 신고 사실이 다수 로펌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정무위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성기학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할 지를 놓고 논의 중이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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