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R&BD 기관,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 힘 모은다

포항 소재 20여 R&BD 기관 참여
지방소멸 극복 위해 역량 집중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9일 오전 시청에서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10.1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역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기관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내 20여 개 R&BD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혁신파크 추진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와 R&BD 기관은 향후 ▲기업혁신파크 내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기술개발 공동협력 ▲인적 교류·협력을 위한 상호지원 ▲혁신파크 내 입주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기업혁신파크는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12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오는 11월 전국 공모에 들어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 모델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영일만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블루밸리 등에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관련 앵커 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유도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이 가진 혁신성장 기반을 활용해 청년과 인재가 영입되고 기업과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출범한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정책·전략사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방위 네트워킹 등 산·학·연·관 협업체계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이전과 구별되는 혁신적인 방안으로 산업단지와 지역대학, 기업, 스타트업, 연구소가 함께 지역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 주도의 성공적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유치를 통해 영일만 밸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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