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우택,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허위사실 유포‥가짜뉴스로 여론 호도"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가 자체 감사 결과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시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 의심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경기도 감사 결과는 김 씨가 아닌, 배 모 사무관의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이 의심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정 의원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해당 건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언급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인카드 사적 사용으로 인한 감사와 경찰 고발은 모두 김동연 지사 취임 전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있으니 가당키나 한 일이냐"면서 "더욱이 정 의원은 국회의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부의장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로 여론을 호도하고, 야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당장 사과하고 해당 사실을 정정하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512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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