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일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
지난 8월 전북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참가자 일부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12일 난민 신청자 대상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 중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일부도 참석했다고 한다. 이 교육은 한국 생활에서 지켜야 할 내용과 안전 문제 대처, 난민 신청자에 대한 지원 제도 등 내용에 관한 것이다. 난민 신청자들의 국적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 일부가 우리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은 맞는다”며 “난민 신청자의 국적과 인원 수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1일 시작된 새만금 잼버리 참가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이후 난민인정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 대부분은 미성년자이고, 일부 성인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들은 난민 심사 요건을 갖춰 법무부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지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엔 15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했었다.
정부는 난민 신청자에게는 신청일부터 6개월까지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고, 이들은 이 기간 동안 국내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부득이한 경우 6개월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연장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난민 심사는 총3347건으로 이 중 난민으로 인정된 경우는 43건, 인도적 체류 허가는 41건이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산가격에도 못미치는 삼성전자 주가, 언제 회복하나
- ‘8억 뜯긴’ 김준수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어” 입장 밝혀
- 현직 강남경찰서 강력계 간부,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
- 신진서, 커제에 반집승… 삼성화재배 8강 중 7명이 중국
- 풀무원, 3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영업이익은 전년비 50%넘게 올라
- 이재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도…검찰 “항소 검토”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 주윤발 “허벅지에 있는 혹, 종양 아냐”...건강 이상설 반박
- “그물에 美 핵잠수함이 걸렸어요!” 노르웨이 선박이 받은 다급한 호출
- 31살 어린 상대 도발에…타이슨, 핵주먹 대신 ‘불따귀’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