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시장 판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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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 238만 대입니다.
신차 등록 대수보다 40% 더 많을 정도로 큰 시장인데요.
다만, 차에 대해 구매자가 알지 못하는 정보가 워낙 많아서 일명 레몬마켓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믿을 수 있는 시장으로 바꿔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신성우, 박채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안으로 신차와 구분하기 어려운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들이 줄 지어 서있습니다.
번호판 자리에는 '인증이 완료됐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유원하 / 현대자동차 부사장 :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쳤으며, 오는 10월 2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대 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행 이력이 5년, 주행 거리 10만 km 미만의 차량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전기차, 수소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많지 않아 가격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외됐는데, 향후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입고된 차량은 이곳에서 정밀 진단을 거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배터리 전압, 각종 센서 등에 대해 진단이 이뤄집니다.
현대차 270여 개, 제네시스 280여 개 항목에 대해 진단이 끝나면, 판금, 도장 등 품질 개선 작업까지 거쳐 출고 준비가 완료됩니다.
판매는 100% 온라인을 통해 진행됩니다.
중고차 상태, 이력과 차량의 현재 시세, 추이 등을 알려주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도 운영합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5천대로, 내년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오는 2025년 4월까지 시장 점유율을 4.1%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메기'의 시장 진출에 벌써부터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데요.
이 소식은 박채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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