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파킨슨 등 난치질환 타깃... 일동제약, 신약 후보물질 개발

강중모 2023. 10.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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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성·난치 질환 영역의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질환별 추세와 글로벌 시장 동향 등에 맞춰 성장성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을 겨냥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열린 '바이오 USA'와 '바이오 JAPAN' 등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영역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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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성·난치 질환 영역의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질환별 추세와 글로벌 시장 동향 등에 맞춰 성장성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을 겨냥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열린 '바이오 USA'와 '바이오 JAPAN' 등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영역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ID119040338'과 'ID110521156' 등의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업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ID119040338은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아데노신 A1 및 A2A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다. 뇌 기저핵 일부인 선조체에서 도파민 신호작용과 시너지를 통해 운동 증상을 호전시키고, 인지 기능·주의력·각성 장애 등을 개선한다.

ID119040338은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 치료법과는 달리, 도파민 분비를 직접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비(非) 도파민 계열 약물로 도파민 관련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내년부터 글로벌 1상 등 본격적인 임상개발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형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 유사체로 작용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 관련 임상1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임상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들이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기반으로 한 주사 제형이 주류를 이루는 데 반해 일동제약 ID110521156은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합성의약품 후보물질이다. 펩타이드 제제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이용해 제조 효율과 생산성이 뛰어나고, 경구용이라 복용 편의성이 높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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