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1주년 앞두고 반도체 찾은 이재용 “재도약 전기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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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27일)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실적 부진에 빠진 반도체 산업을 직접 챙기며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전기 마련을 당부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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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 및 선행 투자 중요”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취임 1주년(27일)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실적 부진에 빠진 반도체 산업을 직접 챙기며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전기 마련을 당부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일부 경영진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다.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향후 삼성의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이 회장이 각별히 신경 쓰는 프로젝트다. 이 회장은 지난해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한 반도체 부문의 전례 없는 적자 행진에도 '초격차 기술' 및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천안·온양 캠퍼스를 찾아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R&D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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