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2023년 기소 0건… ‘폐지론’ 점화 [2023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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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수처의 수사력이 도마에 올랐다.
공수처가 올해 한 건도 직접 기소를 하지 못하는 등 성과가 미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수처 폐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수처가 올해 9월30일까지 직접 처리한 1470건의 사건 중 직접 기소한 사건은 '0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공수처가 검찰에 기소를 요구한 사건도 2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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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서울변회 설문 인용 공방
與 “변호사 74% 공수처 부정적”
공수처장 “폐지응답 39%뿐” 반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수처의 수사력이 도마에 올랐다. 공수처가 올해 한 건도 직접 기소를 하지 못하는 등 성과가 미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수처 폐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김진욱 공수처장은 세계일보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수처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 촉구했다. 김 공수처장은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최대한 빨리 증거를 통해 (규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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