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30% 상승 후 수직낙하...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 일당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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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 폭락 과정에서 시세조종(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공모 의심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주가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씨 등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가담자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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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 폭락 과정에서 시세조종(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공모 의심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하동우)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윤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주가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씨 등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가담자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30% 오른 영풍제지는 18일 전일 대비 1만4,500원(29.96%) 급락한 3만3,9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다는 호재가 있긴 했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주가가 많이 올라 '작전 세력'의 존재 가능성이 의심받기도 했던 종목이다.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모기업 대양금속(코스피 상장사)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19일부터 필요시까지 두 종목에 대한 거래 정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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