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영입한 프랑스 국대 공격 듀오, '자신감과 기술 부족' 혹평→'이강인이 공격진 대안'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영입한 공격수들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아센시오, 하무스, 바르콜라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대거 보강했다. 이어 시즌 개막 이후에도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 뎀벨레와 무아니를 영입해 화력 보강을 이어갔다.
PSG에 합류한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 무아니와 뎀벨레는 올 시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3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이어 17일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선 4-1 대승을 거뒀지만 뎀벨레와 무아니의 득점포는 나란히 침묵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9000만유로(약 1288억원)로 추정되는 이적료로 PSG에 합류한 무아니는 시즌 개막 이후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다. 무아니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고전하고 있다. 무아니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려했던 프랑스 대표팀의 데샹 감독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프랑스가 네덜란드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6골을 넣었지만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이 성공한 6골 중에서 무아니와 지루 같은 센터포워드의 득점은 한 골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네덜란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무아니는 데샹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면서도 '무아니는 효율적이지 못했고 기술과 정확성도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스코어는 '무아니와 뎀벨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아니는 월드컵 이후 자신감 부족에 빠져있다. 뎀벨레는 골문앞에서의 기술이 부족하다'며 무아니와 뎀벨레 모두 비난했다.
프랑스 매체 플레닛PSG는 '뎀벨레의 부진은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뎀벨레는 PSG에서의 데뷔골에 집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났지만 뎀벨레는 아직 PSG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아니는 자신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압박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한 뎀벨레는 리그1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무아니는 PSG 합류 이후 리그1 4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지만 올해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A매치 7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하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승3무1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PSG는 지난 4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하고 강등권인 클레르몽과의 리그1 7라운드에선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매 경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PSG는 오는 21일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를 치른다. PSG는 이강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로 복귀하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최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새로운 공격 무기인 이강인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음바페, 뎀벨레, 하무스, 무아니, 아센시오 중에서 공격진을 선택해야 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이강인이 목록에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스코어는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PSG에서 활약이 적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선수 중 한명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PSG의 뎀벨레, 무아니,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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