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日 차부품 수주전 나서

김일규 2023. 10.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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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일본 최대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현지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전시 기간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일본 완성차업체에 램프와 섀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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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모빌리티쇼 26일 첫 참가
"올해 해외수주 53억弗 청신호"

현대모비스가 일본 최대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현지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전시회는 옛 도쿄모터쇼가 이름을 바꾼 것이다. 이 회사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전에 초청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시 기간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일본 완성차업체에 램프와 섀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업체 출신 임원급 전문가 두 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 완성차·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 일본 내 미래 모빌리티 전환 움직임은 한국 부품업체가 신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국 CES, 독일 IAA,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등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잇따라 참가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전동화 핵심 부품을 대규모로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 수주 목표(53억6000만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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