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코트디부아르와 'K-라이스벨트' 참여 MOU 체결

오종택 기자 2023. 10.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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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현지시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코베난 아주마니 농업지역개발식량생산부 장관과 만나 K-라이스벨트 10번째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주마니 장관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최근 내각을 개편해 기존의 농업지역개발부 명칭에 '식량생산'을 추가할 정도로 식량주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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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농업 협력 논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매진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 코베난 아누마니 코트디부아르 농업지역개발식량생산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현지시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코베난 아주마니 농업지역개발식량생산부 장관과 만나 K-라이스벨트 10번째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아이보리 코스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1961년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했다. 1970년대까지 한국과 비교될 정도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후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의 3배가 넘는 국토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쌀 생산량은 소비량의 50%에 미치지 못해 연간 9000억원을 쌀 수입에 쓰고 있다.

아주마니 장관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최근 내각을 개편해 기존의 농업지역개발부 명칭에 '식량생산'을 추가할 정도로 식량주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 자급을 달성한 한국을 롤 모델로 삼아 K-라이스벨트 참여를 계기로 한국의 농업 발전 노하우를 전수 받길 희망했다.

취임 후 3번째 아프리카를 방문한 정황근 장관은 지난달 유엔총회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던 티에코모 코네 부통령을 만나 양국 간 농업 협력 방향을 더욱 구체화했다.

정 장관은 방문 기간 코트디부아르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주최 국경일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양국 교류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에 매진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 양국 간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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