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당 2~3만원 윷놀이가 사망까지 이어졌나…순천 아랫시장서 분신 사망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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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810@hanmail.net)]전남 순천시의 전통 재래시장인 아랫시장 인근에서 남성 1명이 몸에 불을 붙이고 숨진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
신고자 B상인은 "아랫장 인근 평상에서 판당 2~3만원의 도박성 윷놀이를 자주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신을 하신 분은 자주 돈을 빌려 도박을 하셨던 분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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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기자(=순천)(pa7499@naver.com),문경화 기자(=순천)(988810@hanmail.net)]
전남 순천시의 전통 재래시장인 아랫시장 인근에서 남성 1명이 몸에 불을 붙이고 숨진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
주변 상인들은 도박성 윷놀이로 생긴 다툼이 분신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증언한다.
19일 전남소방본부와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7분께 순천시 풍덕동 순천 아랫시장 인근 한 공터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대원 41명을 투입해 신고 약 9분 만에 모든 불을 진화했지만 해당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남성을 구하려고 옆에서 함께 불을 끄던 1명도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텔에서 혼자 지냈다는 A씨는 평소 아랫장에서 판당 2~3만원의 도박성 윷놀이를 즐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시장 상인들은 A씨를 포함한 다수의 노인들이 도박성 윷놀이를 즐기다 다툼이 벌어져 분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신고자 B상인은 "아랫장 인근 평상에서 판당 2~3만원의 도박성 윷놀이를 자주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신을 하신 분은 자주 돈을 빌려 도박을 하셨던 분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시장 상인 C씨는 "윷놀이 도박으로 빚이 많이 생겨 주변 노인들의 돈을 떼먹고 약 6개월 정도 타지로 도망을 갔다"며 "다시 순천으로 내려온지 15일정도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D씨도 "사건이 일어난 당일에도 도박성 윷놀이는 이뤄졌고 그날따라 판돈이 컸다고 들었다"며 "평소 불같았던 성질을 보니 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분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도박을 하던 주변 노인들에게도 '당장 윷놀이 할 돈을 빌려달라'며 200~300만원씩 빌려 도박 빚만 최소 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인들은 A씨가 평소 주변인들에게 "나는 해병대 출신으로 국가 유공자다. 대통령으로부터 무공표창까지 받았다"며 "한달에 국가에서 나오는 돈만 500만원이 넘는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등 분석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소사자의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임채민 기자(=순천)(pa7499@naver.com),문경화 기자(=순천)(988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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