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처음 맞는 NC파크…"연차 내고 왔어요""설레고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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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시즌 만에 비로소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가을 야구를 한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NC 다이노스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로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NC는 2019시즌 리그 5위로 가을 무대에 진출했으나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에 패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드디어 올해 NC가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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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시즌 만에 비로소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가을 야구를 한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NC 다이노스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로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1천270억원을 들여 메이저리그 수준의 시설을 갖춘 창원NC파크는 2019년 3월 개장한 이래 포스트시즌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NC는 2019시즌 리그 5위로 가을 무대에 진출했으나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에 패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통합우승을 이뤘던 2020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중립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팬들은 그토록 기다렸던 첫 우승의 장면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2021, 2022시즌에는 NC가 5강에 들지 못했다.
드디어 올해 NC가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 2차전 모두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시작 오후 6시 30분을 1시간여 앞두고 '공룡' 팬들은 부푼 가슴을 안고 삼삼오오 창원NC파크에 모여들었다.
직장 때문에 대구에 살고 있는 원정윤(32) 씨는 이날 처음으로 창원NC파크를 찾았다.
원씨는 "통합 우승을 직접 관람하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쉬웠다. 그 모습을 직접 눈에 담았어야 하는데…"라면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부부 김성기(47) 씨와 이지훈(41) 씨는 회사에 연차를 냈다. 응원 도구를 손에 잔뜩 들고 있었다.
이씨는 "기분이 많이 설레고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집이 진주라서 평소엔 오기 힘든데 오늘은 연차를 쓰고 굽신굽신해서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씨는 옆에서 "(2020년) 우승하고도 이 구장을 쓰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고 떠올렸다.
친구와 야구장을 찾은 서지호(22) 씨는 가을야구를 직접 관람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완전히 설레고 떨린다. 내일은 (출근 때문에) 경기에 못 오니까 오늘 하루 만에 이겨서 준플레이오프(준PO)에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강인권 NC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창원NC파크에서 가을 야구 첫 경기를 하는 것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팬들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4위 NC는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기 때문에 이날 비기기만 해도 2차전을 벌이지 않고 준PO에 오른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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