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무원 청담동 심부름 시켜”…8만3000원 샴푸 국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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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는) 샴푸를 사기 위해 7급 공무원을 미용실까지 보냈다"며 "스웨덴에선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총리 후보까지 거론되던 정치인이 개인용품(을 공금으로 구매해) 때문에 사퇴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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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는) 샴푸를 사기 위해 7급 공무원을 미용실까지 보냈다”며 “스웨덴에선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총리 후보까지 거론되던 정치인이 개인용품(을 공금으로 구매해) 때문에 사퇴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윤 의원은 노란색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이 2개가 합쳐 8만3000원”이라며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이 이걸 사러 두 시간 넘는 거리인 서울 청담동 미용실까지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본인 계좌로 경기도에서 입금했다”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강민국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집 근처 음식점에서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된 건은 최소 31건”이라며 “이 전지사와 김씨는 개인 과일, 고급 샴푸, 고급 초밥 도시락, 제사 음식까지도 법인카드로 구매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예산의 사적 사용이라면 부패행위”라고 했다. 이어 “신고를 받아 (해당 건을) 조사했고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에 이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익 신고한 조명현 전 경기도 공무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한 이 대표는 당당한데 저는 왜 숨어 지내며 신용 불량자까지 돼야 하냐”고 반발했다. 조씨는 이날 정무위 국감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대표가 진정으로 떳떳하다면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 조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진실을 마주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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