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국 대통령 최초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차례로 국빈 방문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들 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합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사우디 국빈 방문입니다. 카타르 국빈 방문 역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합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는 물론, 중동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거라 예상합니다. 팔레스타인 지역 내 혹은 그 주변에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하고, 양국 과학자가 참여하는 미래 기술 파트너십, 킹사우드 대학에서의 강연 등의 일정을 잇따라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기간, 특히 사막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에도 주빈으로 참석합니다.
이어 카타르 도하에서도 국왕과의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을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도하에서 개최되는 국제 원예박람회에서, 스마트 농업 기술을 선보이는 우리 한국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중동 순방에는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MOU가 체결될 전망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사우디 국빈 방문에는 130명, 카타르 국빈 방문에는 5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미래 성장이 유망하고 우리 수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70% 이상입니다."
대통령실은 사우디, 카타르와의 우호 관계는 우리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 건설 등 전통 협력 분야를 넘어 수소, 자동차, 조선, 문화 등 미래산업 분야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방문 결정에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등 중동 정세의 영향은 없었다며, 상대국에서 강력한 초청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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