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핵심산업·ICT 연계…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만들어야"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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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부산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글로컬(global+local)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학회장은 이날 '국제금융도시 혁신 생태계와 부산의 미래전략' 기조연설에서 "연구개발(R&D)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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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
기업대학 중심 전문인력 양성
亞 혁신 수도 싱가포르 배워야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사진)은 19일 부산 부전동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학회장은 이날 '국제금융도시 혁신 생태계와 부산의 미래전략' 기조연설에서 "연구개발(R&D)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 글로벌혁신센터(HMGICS)와 스마트팩토리가 왜 부산, 울산이 아니고 싱가포르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현대차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세계 120여개 도시를 검토했다가 최종적으로 이곳으로 정했다. 싱가포르는 스마트 네이션 정책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과 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었다. 세계 상위권인 싱가포르 국립대가 있어 인재 조달에도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1963년 재봉공장 설립에서 경제성장이 시작됐는데 이 시기는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될 때와 같았다. 싱가포르는 이후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아시아의 혁신 수도로 성장했다.
김 학회장은 부산이 고착화하는 저성장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싱가포르처럼 신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한 방향을 정확히 잡아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 신산업 육성전략으로 싱가포르의 혁신 주도를 모델로 삼아 디지털·ICT 산업을 중심에 두고 복합물류, 국제금융, 첨단제조, 메디케어, 콘텐츠 등 부산의 핵심산업을 ICT와 연계하는 '신산업 메가-포트폴리오 5+1' 전략을 제안했다.
디지털·ICT는 전문인력 양성이 핵심이고 부산 CUCT(Corporate University Campus Town·기업대학)를 조성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복합물류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조(스마트팩토리), 항공(가덕도 신공항), 육상(하이퍼루프), 해운(신항만)을 연계하며 국제금융산업 육성에서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의 패키지 이전, 국제결제은행(BIS)의 아시아 사무소 유치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 외에도 글로컬 콘텐츠타운 사업, 관련기업 유치 등을 통한 콘텐츠산업 육성과 메디케어, 첨단제조산업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학회장은 "기업이 모여드는 생태계를 갖춘 지역은 성장하고 그렇지 못한 곳은 쇠락한다. 민선 8기 출범 후 각 지자체가 앞다퉈 역외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그 중심에 선 곳이 부산이다. 부산이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선두주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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