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PL 진출 임박했었다..."왓포드 이적에 근접" 내부 스카우터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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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왓포드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필리포 기랄디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그는 "우리는 김민재와 매우 가까이서 소통했다. 그의 에이전트와 매일 접촉했다. 그가 한국에서 뛸 때, 영입에 근접했었다. 나는 그의 스카우터 보고서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정말 엄청난 기량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실제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북은 베이징 궈안과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우리는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김민재가 베이징에 있을 때도 접촉을 재개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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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왓포드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필리포 기랄디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그의 성장 스토리를 지켜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전북 현대에 입단한 지 첫해만에 K리그 최고의 센터백 반열에 오른 그는 이후 중국을 거쳐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센터백은 유럽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김민재에겐 해당되지 않았다.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로 향한 김민재는 어틸러 설러이와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팀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유럽 무대 진출 1년 만에 김민재는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나폴리. 칼리두 쿨리발리를 보낸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초기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김민재의 '빅 리그 경험'이 전무했을 뿐만 아니라 '전임자' 쿨리발리의 존재감이 상당했기 때문. 팬들 역시 그런 김민재를 의심의 눈초리로 봤다.
그러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개막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탄탄한 기량으로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 됐다. 뛰어난 후방 빌드업 능력으로 팀을 이끌었고 안정적인 수비력이 그것을 뒷받침했다. 나폴리는 개막전부터 승승장구했고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여러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이에 많은 클럽이 그를 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연관됐으며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중국과 튀르키예, 이탈리아, 독일을 경험한 김민재. 하지만 중국으로 가기 전,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임박했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에 따르면, 과거 왓포드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기랄디는 왓포드가 김민재의 영입에 임박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김민재와 매우 가까이서 소통했다. 그의 에이전트와 매일 접촉했다. 그가 한국에서 뛸 때, 영입에 근접했었다. 나는 그의 스카우터 보고서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정말 엄청난 기량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실제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북은 베이징 궈안과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우리는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김민재가 베이징에 있을 때도 접촉을 재개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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