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수십명, 한국에 난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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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수십명이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국적이나 난민 신청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십여명 규모의 난민 신청자들은 다양한 국적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잼버리 참가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이들은 잼버리 중간 혹은 잼버리가 끝난 뒤 난민 인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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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지난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수십명이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국적이나 난민 신청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겨레 취재 결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12일 난민 인정 신청을 한 잼버리 참가들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한다. 난민 신청자들을 상대로 통상 이뤄지는 한국어 및 사회 법질서 교육 등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여명 규모의 난민 신청자들은 다양한 국적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미성년자는 물론 성인도 포함됐다고 한다. 지난 8월 잼버리 참가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이들은 잼버리 중간 혹은 잼버리가 끝난 뒤 난민 인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원수나 국적, 난민 신청 사유 확인 등은 어렵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추후 난민 심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난민법은 난민 인정 결정이 신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6개월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들이 난민인정신청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6개월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는 합동 야영행사로 지난 8월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금 새만리에서 세계 158개국 4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대거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등 미흡한 행사 준비와 대처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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