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편든 바이든…이슬람권 분노, 확전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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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병원 폭발 후폭풍이 거셉니다.
미국은 병원 폭발 참사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로켓 오폭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슬람권에서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분노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군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미 백악관이 현지시간 18일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로켓포 오폭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왓슨 대변인은 "각종 정보, 미사일 운동 궤적, 위성 열화상 이미지와 공개된 사건 현장 사진 및 영상 등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서방 전문가들도 이번 폭격의 양상이 이스라엘군의 대형 폭탄으로 생겨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는 "잔혹한 학살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한다"며 이스라엘 측 소행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에서는 미국에 대한 분노가 일고 있다고요?
[기자]
병원 폭발 참사 직후 주변 중동 국가들에서 반이스라엘, 반서방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요르단에서 열리기로 했던 미국과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 4자 회담도 취소됐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 관리들만 만나면서 당초 이번 중동 방문의 또 다른 목적이었던 확전 방지 노력 등과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중동 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반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 레바논 베이루트 외곽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18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을 외치며 돌을 던지고 인근 건물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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