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한 극작가 겸 소설가 베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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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 베케트(1906~1989)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극작가 겸 소설가다.
베케트의 대표작은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는 희곡에서 언어와 침묵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해 '21세기 베케트'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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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 베케트(1906~1989)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극작가 겸 소설가다.
베케트의 대표작은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다. 작품의 줄거리는 단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기다림’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두 남성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하루종일 ‘고도’라는 정체불명의 대상을 기다린다. 그들은 고도를 기다리면서도 그가 누구인지, 왜 기다리는지, 그가 과연 오기는 하는지도 모른다. 작품은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을 나타낸다. 과장되고 왜곡된 인물이나 대사 등으로 인간의 존재와 삶의 부조리함을 다루는 연극 장르인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뒤 베케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에도 ‘승부의 끝’ ‘마지막 테이프’ ‘행복한 나날’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독창적인 희곡을 발표했다. 196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는 희곡에서 언어와 침묵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해 ‘21세기 베케트’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원로배우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이 출연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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