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알린 임희정, 리더보드 상단 복귀…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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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허덕이던 임희정(23·두산건설)이 리더보드 상단에 복귀했다.
임희정은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부상 여파 속에 올해 들어 기복이 심했던 임희정은 이날 경기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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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박결·황유민·최가빈 6언더파 공동 2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부진에 허덕이던 임희정(23·두산건설)이 리더보드 상단에 복귀했다.
임희정은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부상 여파 속에 올해 들어 기복이 심했던 임희정은 이날 경기로 부활을 알렸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6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5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올랐지만 그간 컷 탈락과 기권을 수차례 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4위로 부활 기미를 보인 임희정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다.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5승을 달성한 임희정이 이번 대회 마지막까지 선두권 경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희정은 부상으로 1개월여 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는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한 달 반 정도 쉰 것이 선수로서는 정말 큰 결정이었는데 결단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휴식을 하기로 했다. 잘 안 풀릴 때 연습을 더 많이 해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져서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며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이렇게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진이 이어지는 동안 선수 생활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이게 내가 치는 샷이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 많았는데 쇼트게임 능력이나 플레이가 안 풀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며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반등의 기회를 만든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손목과 발목 부상에서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좋아진 것 같다"며 "전에는 체력적으로 라운드를 완주하기가 버거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시즌이 끝나가는 데도 체력이 올라오고 있어서 남은 대회들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수지와 박결, 황유민, 최가빈이 6언더파로 공동 2위권을 형성하며 임희정을 추격하고 있다. 황유민은 "티샷이 러프로 가도 공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티샷은 굉장히 과감하게 공략하겠다"며 "오늘 퍼트가 잘 되긴 했지만 약간의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내일 퍼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한솔과 김민별, 정슬기가 5언더파로 공동 6위다.
임진희와 이예원, 송가은, 박주영, 고지우, 박보겸, 서연정, 김민선7, 마서영이 4언더파로 공동 9위권을 형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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