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CVC 비중 30%까지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전체 벤처투자액의 30%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은 CVC 벤처투자액 비중이 전체 벤처투자액의 49.5%에 육박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VC協 출범…초대 회장 허준녕
정부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전체 벤처투자액의 30%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 CVC 50여 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국내 CVC 관련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CVC는 86곳이다. 이들은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투자액(12조5000억원)의 22% 수준이다. 2027년까지 이를 30%로 끌어올리는 게 정부 목표다. 미국은 CVC 벤처투자액 비중이 전체 벤처투자액의 49.5%에 육박한다.
이를 위해 일반 지주회사 CVC에 적용된 펀드의 외부 출자금 40% 제한을 50%로 완화하고, 20%로 제한했던 해외 투자 비율도 30%까지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CVC 펀드에 모태펀드 출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CVC 네트워크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CVC는 벤처투자 관점에서,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혁신 생태계의 관점에서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일반 지주회사 CVC 입법 과정에 국회의원으로 참여했던 만큼 향후 CVC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VC협회 산하 CVC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CVC협의회는 CVC 간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다. 초대 회장은 허준녕 GS벤처스 대표(사진)가 맡았다. 지금까지 CVC 53곳이 가입을 확정했다. 허 대표는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갖추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우/김주완 기자 jongwo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억→5.4억' 한 달 새 1억 넘게 뛰었다…금리 오르자 벌어진 일
- '5조' 날려먹고 12년 전 가격으로 회귀…'황제주'의 몰락
- "대기업이 매물 싹쓸이 할까 걱정"…중고차 업계 '초긴장'
- "국산 쓰면 남는 게 없어요"…중국산 김치 내놓는 식당들
- "3000만원 낮춘 급매물 안나가"…부산만 집값 하락한 까닭
- '나는 솔로' 옥순, 직업 뭐길래…남자 출연자들 '화들짝'
- 배우 오정세 탄 차, 경운기 추돌…1명 숨지고 1명 중상
- 티팬티에 망사까지…샘 스미스, 어떤 모습이든 사랑할 '자유' [리뷰]
- [전국체전] 수영 황선우, 박태환 또 넘었다…'최초 3년 연속 MVP'
- 길가에 버려진 봉지 열어 보니…금반지 5000만원어치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