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금리 기대 마라"…이창용 '영끌족'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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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안 잡히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고금리가 길어지는 시대에서는 돈을 빌린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죠.
이창용 총재는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이른바 '영끌족'에게 또다시 경고장을 던졌습니다.
계속해서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빚을 내 집을 사는 부동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레버리지 해서 (부동산 투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가 다시 예전처럼 1%대로 떨어져서 비용 부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경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치인 1080조 원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수도권 위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택 관련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데 따라서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 금통위는 이 비율을 100%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부동산 가격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다만 가계부채 조정 수단으로 미시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 변화를 타깃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은이 통화정책을 너무 느슨하게 해서, 통화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1.4%로 유지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4%를 달성하기 위해 4분기에 2% 안팎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대외 변수를 불안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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