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순방 놓고 여야, "살인적 일정 소화중" "국가이미지만 실추"

김건휘 gunning@mbc.co.kr 2023. 10.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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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올해 정상외교 예산이 57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지만, 오히려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윤덕 의원은 "순방 예산이 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그런데 578억 원에 포함되지 않은 별도의 순방 예산 88억 원이 더 있었다"며 해외문화홍보원의 대통령 순방 프레스센터 지원 예산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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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올해 정상외교 예산이 57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지만, 오히려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한 해외 순방 결과가 어떠냐. '바이든 날리면', 명품 쇼핑, 부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지각 논란 등으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지지율은 더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윤덕 의원은 "순방 예산이 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그런데 578억 원에 포함되지 않은 별도의 순방 예산 88억 원이 더 있었다"며 해외문화홍보원의 대통령 순방 프레스센터 지원 예산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정상외교를 폄훼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윤 대통령이 치열한 국제외교 무대에서 살인적 일정을 소화해가며 국익과 경제, 안보를 위해 뛰고 있다"면서 "적어도 정상 외교를 자잘한 '가십'으로 폄훼해선 외교와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1월 체코를 방문했을 때 체코 대통령이 이스라엘 국빈 방문 중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임 대통령은 대통령도 부재한 나라를 방문한 사례가 있었지만, 윤 대통령은 그런 사례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512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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