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업 하도급 실적 대폭 상승

3분기 2조 8159억원… 전 분기比 888억원↑

대전지역 건설업체의 3분기 하도급 실적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대전일보 DB

대전지역 건설업체의 3분기 하도급 실적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3분기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역 업체 하도급 수주 실적이 전 분기 대비 888억 원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건축공사장 93개소에 대한 하도급 참여실태를 보면 지역업체 참여율은 65.3%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수주금액은 2조 81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2조 7271억 원 대비 88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시는 최근 대내외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하향으로 신규 착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시·구·건설 관련 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규모 신규 공사 현장에서 지역업체 계약 수주가 원활히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8-25일까지 연 면적 3000㎡ 이상, 공사비 150억 원 이상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중 지역 하도급 참여율이 저조한 14개 사업장에 대해 시·구·건설 관련 협회 합동으로 하도급 참여 실태, 시공, 품질, 안전관리 등을 점검했다.

박필우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