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물가 더 오른다…11월 '긴축 강도' 올릴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외 변수뿐 아니라 한국은행의 매파적 발언도 우리 증시를 짓누른 악재였습니다.
기준금리가 유지되긴 했지만 물가 하락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금통위원 대다수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준금리 3.5% 유지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에 도달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고 가계부채 흐름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에 내놨던 전망치 3.5%와 2.4%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는 예상입니다.
높아진 국제유가와 환율의 파급 영향,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탓입니다.
금통위원 대다수는 앞으로 긴축 강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 압력이 더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목표 수렴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인상뿐 아니라 인하도 고려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커져섭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 위험도 있고 성장 하방 위험도 있고 여러 가지 고려할 때 올리는 옵션과 마찬가지로 내리는 옵션도 열어놔야 된다는 말씀 하신 거고요.]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다음 달 3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은은 대내외 변화를 주시하며 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길가에 검은 봉지 열어 보니…금반지 5천만원어치 우르르
- 어르신 인공눈물은 안 건드린다…사용량은 제한될 듯
- '돈 있어야 로스쿨 다닌다'…재학생 44%가 고소득층
- 이란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 말라"…100달러 돌파하나
- 연말 물가 더 오른다…11월 '긴축 강도' 올릴까
- 이란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 말라"…100달러 돌파하나
- 연말 물가 더 오른다…11월 '긴축 강도' 올릴까
- 이스라엘 편든 바이든…이슬람권 분노, 확전 우려 고조
- 대통령실 "尹, '자율 전공 후 의대 입학' 전혀 검토한 바 없다…이주호 발언 질책"
- 임대주택 살면서 페라리 끌더니…딱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