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1타' 정승제X조정식 "결정돼 있다고 생각하면 노력 의미없어"

열혈1타 / 사진=티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최고의 ‘열혈’ 티처들과 ‘공부’ 때문에 좌절한 학생들이 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과 함께 펼치는 어디에도 없던 여정,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열혈 1타' 정승제X조정식의 수능 D-30 Q&A와 함께 살 떨리는(?) 밸런스 게임 현장까지 공개했다.

18일 공개된 ‘대수능 D-30 티처스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역’에서는 ‘수학 1타’ 정승제 X ‘영어 1타’ 조정식에게 “6모, 9모(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점수인가요”라는 ‘속설’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조정식은 “아뇨. 수험생 커뮤니티만 들어가 봐도 ‘9망수잘’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9월에 망하면 수능을 잘 본다는 뜻”이라고 바로 속설을 부정했다.

하지만 정승제는 “보통 담임 선생님들이 ‘3모=수능’이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그건 통계적으로 그래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3월에 못했으면, 대부분 끝까지 못해요. 그래서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건데, 공부하는 방법만 바꾸면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싶어요”라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조정식 역시 “이미 결정돼 있다고 생각하면 노력하는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라며 “결정이 돼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춤이 우리가 출 수 있는 유일한 춤이니 그냥 해야죠”라고 수험생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정승제X조정식의 ‘밸런스 게임’ 티저 영상에서는 국가대표 1타강사들다운 두 사람의 입담과 예능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알아주는 ‘디올’ 브랜드 애호가인 조정식은 ‘디올 앰버서더 되기vs티처스 담당학생 100점’ 중 고르라는 질문에 “당연히 디올 앰버서더 되기죠. 고민할 게 뭐가 있어요?”라며 “담당학생 100점은 바라는 게 아니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고요. 디올 앰버서더는 아예 저한테 불가능한 일이니까요”라고 1타강사다운 자신감을 어필했다.

이에 정승제는 “샤넬의 제니 같은 거면 그게 훨씬 낫지~”라고 맞장구를 쳤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 ‘LG트윈스 우승vs티처스 담당학생 100점’ 사이에서는 “우와...”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인간적인’ 갈등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당근마켓에 올라온 내 강의 판매글에 문의한다vs안한다’에 대해 조정식은 “왜 파는지 직접 물어본 적 있는데...궁금하잖아요”라고 ‘폭탄 고백’을 했다. 또 두 사람의 ‘현 회사 남기 vs 두 배 받고 이적’에 대한 답변, ‘수능날 화장실이 급할 때’의 대처법 등이 리얼하게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쿠키 영상까지 눈을 돌릴 수 없는 정승제X조정식의 밸런스 게임과 진솔한 수능 D-30 Q&A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오는 11월 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