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기' 인선 마무리…전략부총장에 '인천·70년생' 배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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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9일 전략기획부총장에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을 임명하면서 '김기현 2기' 체제 인선을 마무리했다.
배 의원도 앞서 전진 배치된 신임 지도부와 같은 '수도권·70년대생'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조직부총장에는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 운영위원장인 함경우 위원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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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19일 전략기획부총장에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을 임명하면서 '김기현 2기' 체제 인선을 마무리했다. 배 의원도 앞서 전진 배치된 신임 지도부와 같은 '수도권·70년대생'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배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역임해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인식하고, 철저하게 변화하고 쇄신할 수 있도록 당에서 역할을 할 적임자로 판단돼 오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1970년생으로 윤상현 의원과 함께 여당에서 단 2명뿐인 인천 지역구 의원이다. '70년대생·수도권'을 전면 배치하는 쇄신안의 일환인 셈이다.
배 의원은 이날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게 됐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원들의 뜻을 한데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제가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인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가 있는 줄도 안다"며 "민심을 떠받들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략기획부총장은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자리로 내년 총선에서 사무총장과 함께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요직으로 꼽힌다. 주요 정치현안과 전략, 인사, 재정, 미디어 업무를 맡는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를 교체했다. 탕평 인사를 기치로 친윤 색채가 비교적 옅은 수도권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조직부총장에는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 운영위원장인 함경우 위원장이 임명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재선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 연천갑)이,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3선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이 맡게 됐다.
연령대 역시 대폭 낮아졌다. 임명직 당직자 중 1963년생인 이만희 의원과 1966년생 박정하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1970·80년대생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971년생, 김예지 최고위원 1980년생, 함경우 부총장 1974년생, 김성원 원장 1973년생, 윤희석 대변인 1971년생이다.
△1970년 인천 출생 △선인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석사) △인하대 대학원 물류학(박사) △외교통상부 한미, 한EU FTA 자문가 전문위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상임자문위원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국회 부대변인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겸임교수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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