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 203명으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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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사람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군 당국은 지금까지 203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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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사람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군 당국은 지금까지 203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최종 확인된 수치는 아니다. 군 당국은 지난 7일 학살극이 벌어진 이후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일부 사례의 경우 인질 관련 정보가 아주 신뢰할만한 수준이지만, 신뢰도가 낮은 정보도 있다"며 "다만, 인질로 분류했다가 나중에 번복한 사례는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지난 16일 가자지구에 200명에서 250명 사이의 인질이 있으며, 이 가운데 알카삼 여단이 200명을 다른 파벌이 나머지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인질이 22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가운데는 어린이, 노약자, 지병을 앓는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가를 사전 경고 없이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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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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