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선방한 中, '연 5% 성장' 가능성↑…"부동산이 여전히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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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5%안팎)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부동산 침체가 여전히 골칫거리라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1~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5.2%를 기록하면서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3분기 중국 경제가 작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 이상으로 상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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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5%안팎)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부동산 침체가 여전히 골칫거리라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경제성장률 6.3%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 전망치(4.4%)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해 1~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5.2%를 기록하면서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분기 성장률이 4.4%만 넘으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오양 먀오 중국 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하는 데 부담이 작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발표되는 부양책은 내년을 노린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그동안 5%안팎의 성장률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왔는데,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다.
3분기 중국 경제가 작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 이상으로 상향하고 나섰다.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경제가 경기 바닥을 찍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3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5.3%로 상향했다.
블룸버그는 소비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초과했지만, 시진핑 행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압력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향후 중국이 어려운 국면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관련 산업은 중국 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18일 발표된 올해 1~9월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는 작년 대비 9.1% 감소하면서 올해 1~8월(-8.8%) 대비 감소세가 확대됐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거래를 늘리기 위해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를 통해 대출한도를 늘리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지만 추세를 전환하지 못한 것이다.
맥쿼리그룹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부동산이 가장 문제"라며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4.7%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달 국제통화기금(IMF)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중국의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며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5%로, 내년은 4.5%에서 4.2%로 하향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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