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테크서밋] 엔비디아 “생성형 AI 최적화 반도체 제공...SW 생태계도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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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견고히 하기 위한 '자기 진화'에 나섰다.
김선욱 엔비디아코리아 이사는 19일 '테크서밋 2023'에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엔비디아 GPU 등 AI반도체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이라면서 "생성형 AI 활용이 늘어날 수록 반도체 사용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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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견고히 하기 위한 '자기 진화'에 나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AI 반도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생태계를 만드는데도 적극 나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욱 엔비디아코리아 이사는 19일 '테크서밋 2023'에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엔비디아 GPU 등 AI반도체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이라면서 “생성형 AI 활용이 늘어날 수록 반도체 사용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80% 이상을 점유한 대표 기업이다. 생성형 AI 시장 확대에 따라 AI 반도체 역할도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고성능컴퓨팅(HPC)에 최적화한 AI 반도체로 시장 대응에 착수했다.
AI 반도체 칩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H200)'이 대표적이다. 엔비디아 호퍼 GPU 아키텍처와 Arm 기반 그레이스 CPU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기술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H200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AI 슈퍼컴퓨터인 'DGX GH200'도 선보였다. 여기에는 단일 GPU 역할을 하는 256개의 GH200 슈퍼칩이 장착된다. 최대 연산 능력은 1엑사플롭스다.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는 AI 확산을 가속화할 '생태계'도 강조했다. LLM과 같은 AI 발전은 단순 반도체 칩 하나에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과 협업하며 AI 솔루션을 제공, 보다 많은 개발자와 플레이어를 엔비디아 생태계에 합류시키는 전략이다.
실시간 개방형 3D 협업 솔루션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 장비를 가상 환경으로 연동해 각종 연구와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김 이사는 “기존 AI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옴니버스를 활용하면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고유의 기능을 불러와 옴니버스 내에서 반영해 최종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면서 “AI와 옴니버스는 상호발전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건물을 시공할 때 설계 데이터를 입력해놓으면 이 건물이 디지털트윈으로 구현되고 이를 활용해 광고를 만들 수 있다. 향후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하는데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
옴니버스의 기반이 되는 '오픈USD'는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3D 프레임워크다. 회사간 서로 다른 포맷을 사용하더라도 USD 통해 호환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픽사, 애플,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과 함께 오픈USD 사양을 표준화하기 위한 '오픈USD 얼라이언스(AOUSD)'를 설립하고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사용자들이 USD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인 '챗USD'도 만들었다.
김 이사는 “단순히 GPU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련 서비스까지 연동해서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생태계를 만드는데 엔비디아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된 많은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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