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걱정마"→찬열에 지원사격…엑소, 계약 '빨간불'에도 그룹 지킨다 [TEN피플]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그룹 엑소의 완전체 활동에 빨간불이 들어온 듯 싶었으나 아직까지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이도, 계약으로 문제를 겪었던 이도 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7일 엑소 찬열과 세훈이 개인 활동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와 이적을 합의 한 후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SM측은 "두 사람의 소속사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활동도 SM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다만 멤버 개인 활동에 한해, SM과의 전속 계약 하에서 멤버가 원할 경우 멤버 본인이 세운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 조건부 허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8일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의 전속 계약 종료 사실이 전해졌다. SM 측은 "11월 초 도경수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고 알리면서 "도경수와 논의해 앞으로도 엑소로서의 활동은 SM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연기 및 개인 활동은 회사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회사를 통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경수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했었던 SM을 떠나 SM 매니지먼트 이사 출신 남경수가 설립한 회사인 '컴퍼니수수'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엑소 활동 때부터 친분을 자랑해왔던 이들이기에 새롭게 펼쳐나갈 배우 활동은 물론 SM에서 이어나갈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어떨지 이목을 끈다.
앞서 지난 6월 SM과 엑소 유닛 그룹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는 전속계약 문제로 분쟁을 벌였다가 합의한 바 있다. 서로의 입장 차이로 갈등이 심화되는 듯 보였으나 이후 SM은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멤버 백현이 '원 시그니처'라는 개인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히면서 기존 전속계약 만료 후에, 첸백시는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게 될지 여부에 대해 SM은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그룹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줬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멤버들의 계약 분쟁과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멤버 카이 또한 갑작스럽게 입대한 가운데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불투명진 상태. 이에 "엑소의 완전체를 볼 수 없다"면서 팬들의 불안함이 커진 상태에서 리더 수호가 칼을 뽑았다.
수호는 19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엑소 활동은 걱정 말거라. 수호가 책임진다"면서 리더로서의 그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할 가수 본인의 입장을 직접 밝히면서 빨간 불이 들어왔던 엑소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불안함이 잠재워진 모양새.
수호의 발언에 이어 첸과 백현, 디오가 찬열의 솔로곡 뮤직비디오의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믿음을 실어줬다. SM 측은 19일 찬열 솔로곡 '그래도 돼 (Good Enough)'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백현, 첸, 디오가 지원사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현재 계약 문제로 화제에 오른 세 멤버이기에 이들의 지원 사격이 더욱 눈길을 끈다. 한치 앞을 모르는 불안한 상황임에도 직접 나서서 완전체 활동을 약속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가장 고마움을 느낄 것은 당연히 팬덤이다.
허나 첸과 시우민은 2023년, 백현은 내년 1월로 SM과의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들 역시 도경수와 마찬가지로 SM을 떠난다고 해도 선배 그룹인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역시 SM 소속이 아님에도 그룹 활동만은 SM과 함께 하는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분쟁 문제와 계약 만료로 '엑소 결별설'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그룹을 지켜내려 하고 있다. 엑소와 팬 모두에게 다사다난한 2023년,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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