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킹덤 "팬분들이 저희와 함께하는게 후회되지 않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MD인터뷰]
"킹덤의 기획 의도는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보이그룹 킹덤(KINGDOM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의 신보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은 킹덤이 무려 3년여간 이어온 시즌1의 마지막 편이다. 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로, 이번 마지막 편에는 '태양의 왕국' 자한의 스토리가 담겼다. 타이틀곡은 '쿠데타(COUP D'ETAT)'. 소속사는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오랫동안 이어온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멤버 자한은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조금 부담감은 있었다"며 "아무래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고 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 그래도 지금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감이 더 많아져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은 독보적인 콘셉트로 K팝 세계에 자신들만의 확고한 영역을 만들어냈다.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루이는 자신들의 연예계 활동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가치로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가 굿 프렌드의 약자"라며 "킹메이커, 킹덤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 우리 스태프들 등 결국은 모두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보편적인 가치이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이하 킹덤과의 일문일답.
-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자한 : 우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가 주인공인 컴백이라 많이 준비도 했고 또 팬분들에게 좋은 무대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만큼 기대되고 떨리지만, 준비한 모습들을 컴백 후 무대를 통해 선물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앨범은 'History of Kingdom' 시리즈 Part.1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편으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트랙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오리엔탈 사운드의 백미를 보여주었던 전작들에 뒤처지지 않는 강렬한 사운드로 채워졌습니다. 또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킹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 7부작이 이번 앨범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소감은 어떤가요? 긴 프로젝트였던 만큼 아쉽지는 않나요?
단: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첫 번째 시리즈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 킹메이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킹덤의 이야기도 함께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존 아이돌그룹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멤버들이 느끼기에 어렵지는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아서: 킹덤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추상적인 이미지로 캐릭터를 분석해야 하는 부분 등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영화, 소설 등에서 영감을 얻고 연구도 했습니다. 뮤직비디오나 안무 구성이 다른 팀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도 합니다. 이런 부분들 모여서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즐거웠던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세계관을 유지하기 위해 무대 밖 일상에서도 노력했던 게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무진: 오히려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일상과 접목하기에 너무 컨셉츄얼하기도 하고, 왕관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세계관 속의 저를 성장시키려고 다양한 무대와 영화 등을 열심히 모니터링했습니다.
- '히스토리 오브 킹덤' 이후에는 어떤 콘셉트를 계획하고 있나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면, 킹덤 멤버들이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가 있나요?
아이반: 예전부터 몽환적인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희 멤버들이랑 잘 어울릴 것 같고, 또 저희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어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이번 앨범 주인공인 자한이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는데, 자한에게 부담감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자한: 솔직하게 조금 부담감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고 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감이 더 많아져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킹덤이 생각하는 다른 보이그룹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훤: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와 유니크한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다른 보이그룹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킹덤 멤버들이 연예계 활동을 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루이: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가 굿 프렌드의 약자입니다. 킹메이커, 킹덤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 우리 스태프들 등 결국은 모두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보편적인 가치이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킹덤의 기획 의도는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습니다. K팝의 전 세계적 인기로 킹덤 역시 더욱더 책임감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앨범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킹덤 멤버들이 각자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단: 제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습니다.
무진: 저는 최고의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그 시대를 풍미했던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아서: 킹메이커와 함께 콘서트하고 싶습니다.
루이: 팬분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돔 투어를 하는 게 꿈입니다.
아이반: 빌보드 1위 하는 것이 큰 꿈입니다.
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킹덤의 노래가 항상 들려오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자한: 저는 성공하고 싶은 것도 목표이지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팬분들이 저희를 보고 더 웃을 수 있고, 저희와 함께하는 것이 후회되지 않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데뷔 후 지금까지 멤버들 각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단: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무진: 매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가끔 벅찰 때도 있지만 그만큼 매번 모든 순간이 손에 꼽을 만큼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아서: 데뷔 무대를 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에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루이: 데뷔하던 날, 리더 형이 아침에 깨워주면서 ‘데뷔하러 가자’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었습니다.
아이반: 코로나가 끝나면서 대면이 가능해지고, 팬분들을 대면으로 처음 만난 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훤: 데뷔 후 첫 뮤직비디오가 나왔을 때 앞으로의 나날들이 기대가 됐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한: 모든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 또 앨범이 나오고 나서의 앞으로가 기대되고, 행복한 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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