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오열 부르는 성시경·나얼표 감성 발라드

박상후 기자 2023. 10. 19.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천지수 : ●●●●●●●●●◐
한줄평 : 기대감 충족시킨 꿈의 컬래버
성시경 새 싱글 '잠시라도 우리' 컨셉트 포토
성시경 새 싱글 '잠시라도 우리'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눈물이 절로 흐른다.

성시경은 19일 오후 6시 새 싱글 '잠시라도 우리 (Duet With 나얼)'를 발매했다.

그동안 유튜버로 변신해 맹활약을 이어왔던 성시경이 가요계에 컴백했다. 이번 싱글은 2021년 5월 정규 8집 '시옷(ㅅ)' 발매 이후 2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특히 나얼이 가창과 작곡으로 참여했다고 전해져 공개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새 싱글 '잠시라도 우리'는 가을의 애잔한 분위기에 한껏 심취되게 만드는 감성 짙은 곡이다. 제이팝을 연상시키는 간결하고 담백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이별 직후의 감정을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잠시라도 우리'에는 나얼 뿐만 아니라 '그때 또 다시' '오래전 그날' 등으로 완벽한 필력을 자랑해온 박주연이 가삿말을 완성했다. 또한 배우 안효섭과 천우희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곡이 지닌 애틋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성시경과 나얼이 만나니 감성이 한층 깊어졌다. 개성 강한 두 사람 목소리의 합이 어색하진 않을까 싶었지만 괜한 걱정에 불과했다. 성시경과 나얼의 파트가 계속 교차되는데 어느 한 사람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곡 안에 녹아들었다.

인트로·후렴·아웃트로 파트 분배 역시 훌륭하다. 베테랑 아티스트답게 두 사람의 강약조절도 완벽하다. 가슴을 후벼 파는 가사는 곡의 애절한 감성에 힘을 보탰다.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자면 이별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상처가 치유된 뒤 듣길 추천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에스케이재원 제공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