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쉐프가 구워가며 판 한우, '젖소'였다…공영홈쇼핑의 배신
신혜원 기자 2023. 10. 19. 17:59
< 공영홈쇼핑의 배신 > 그냥 홈쇼핑도 아니고 공영홈쇼핑. 정부 산하의 공공기관인데,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사실 인기가 많거든요. 믿고 샀던 소비자분들, 오늘(19일) 이 소식 보시면 좀 화가 나실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대목에, 이렇게 공영홈쇼핑에서 유명 쉐프가 직접 맛나게 구워가면서 판매를 한 '1등급 한우 불고기'였는데 알고 보니까 이게 젖소였다고요.
[축산업계 종사자 (JTBC '뉴스5후' 취재) : (소비자들이) 불고기를 양념 타고 그러면 못 느낄 거예요. 물타기 한 거지, 그거 실수할 수가 없어. 일반인이 보면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장사를 하루 이틀 한 애가 그걸 구분 못하면 죽어야지. 옛날에는 마블링이 없을 때는 젖소나 한우나 빨가니까 젖소 고기가 한우로 둔갑해서 팔릴 때가 많았어요. 지금은 마블링의 차이가 날 수 있고요. 육색이 진해요, 젖소는.]
· 1등급 한우? 젖소 섞어 판 공영홈쇼핑
· 추석 전 시료 분석해보니 '젖소 DNA'
· 유명 셰프가 '1등급 한우'라며 광고
· 공영홈쇼핑 "환불 진행할 것"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파리 휩쓴 '빈대 공포', 한국도?…이번엔 대학 기숙사에 출몰
- 이게 요즘 MZ들이 걷는 법? 사흘만에 '1억뷰' 넘긴 영상
- [영상] '웃어?'...법정서 16살 딸 살해범에게 달려든 미국 엄마
- "난리났어, 지금"…고속도로 만취 질주 생중계하더니 결국
- 훔친 폰으로 먹이 협상…약탈문화 학습한 '조폭 원숭이' [월드 클라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