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사과 등 공급 늘리고 할인 지원…정부, 가을철 물가안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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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기상재해 등에 따른 공급 감소로 쌀‧사과‧배추·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의 가격이 높고,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업계 지원·소통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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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공급 확대·할인, 식품업계 지원 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어 농축산물·가공식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대형 유통업체 등과 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기상재해 등에 따른 공급 감소로 쌀‧사과‧배추·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의 가격이 높고,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업계 지원·소통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경우 여름배추 수확 마무리 단계로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2.6% 늘면서 본격 출하기인 11월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감안해 10월 하순까지 여름배추 비축분 등 가용물량 2900t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과는 기상재해 등으로 올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23.2% 감소하는 등 수급이 불안하다고 봤다. 따라서 사과 계약재배 물량 1만5000t을 연말까지 공급한다.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1500t 출하를 지원하는 한편 수급에 여유가 있는 감귤의 대체소비를 촉진해 수요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닭고기는 연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여름철 폭염 등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지만 병아리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이달 말 이후 수급이 안정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종란 529만개 수입, 계열업체의 병아리 추가 입식을 통해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이후 중단했던 농축산물 20∼30% 할인 지원도 19∼25일 재개한다. 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고춧가루 포함)·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 등 12개 품목이 대상이다.
쌀‧대파‧생강‧달걀 등 주요 가격 상승 품목은 지방자치단체·농협 등과 협력해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에 대한 소비자 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식품업계에 대한 원가 부담 완화·지원도 강화한다. 가격이 높거나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식품원료는 할당관세 추가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지·탈지분유, 조제땅콩, 고구마전분, 신선자몽, 자몽농축액 등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규제 개선, 수출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유관기관과 대형마트 3사 등 관계자에게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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